천명훈 "경찰이셨던 父, 참깨도둑 잡아 신문났다"

길혜성 기자  |  2010.03.14 19:04
천명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만능 엔터테이너 천명훈이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신문에 났던 사연을 소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우리 아버지' 코너에서는 천명훈이 부모의 집에서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친누나 등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명훈은 "아버지가 경찰이셨다"라며 "그래서 어릴 때 수갑이나 곤봉 등으로 취조를 받으며 혼나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

천명훈은 또 "아버지가 예전에 참깨도둑을 잡아 신문에 난 적이 있다"라며 "그 때의 참깨도둑은 지금으로 따지면 금은방 도둑"이라고 말했다.

이에 천명훈의 부친은 "부산에서 검거했다"라며 "그 후 참깨를 잃어버렸던 분께서 고맙다며 제게 보답을 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계속 거절하니까 저를 양심경찰로 신문에 제보했다"라며 신문에 유쾌한 사연으로 실리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천명훈의 아버지는 이날 방송에서 "월남전에도 다녀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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