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3D '앨리스', 2주 연속 국내 1위

김건우 기자  |  2010.03.15 06:56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하 '앨리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442개 스크린에서 55만 2031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133만 9779명을 기록해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앨리스'는 익숙한 동명의 원작을 팀 버튼 감독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작품. 3D 이용해 기괴한 캐릭터들을 스크린에서 살아 숨 쉬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프롬 파리 위드 러브'가 같은 기간 18만 8540명, 누적관객 21만 5802명으로 올랐다. 영화는 '테이큰'으로 알려진 피에르 모렐 감독과 존 트라볼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비밀 특수요원과 프랑수 미 대사관 직원인 두 사람의 좌충우돌 액션 추격을 담았다.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는 18만 1740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관객 511만 명으로, 올해 한국영화 첫 500만 명을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사랑은 너무 복잡해'와 '대병소장'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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