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카메론 감독 "현 3D 열풍, 2.8D에 불과"

김건우 기자  |  2010.03.18 08:18
3D 영화 '아바타'로 전 세계 흥행사를 새롭게 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최근 3D 영화 제작 열풍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3D 영화로 큰 돈을 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들은 3D 영화를 만들 때 파생되는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3D로 만든 영화와 8주 만에 포스트 프로덕션으로 만든 3D 영화가 같을 것으로 착각한다"며 "관객들은 3D영화의 수준에 대해서 혼동을 느낄 것이다. 이들 3D 영화는 실제 3D가 아니라 2.8D 정도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3D로 변환시키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1997년 '타이타닉'을 항해 100주년을 맞아 3D로 2012년 개봉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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