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상덕씨 찾는데 성공…웃음은 실패

전형화 기자  |  2010.03.20 19:47


'무한도전'이 알래스카에서 김상덕씨 찾기에 성공했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에 성공한 것. 하지만 영상을 담거나 웃음을 주는 데는 실패했다.

20일 MBC '무한도전' '오마이텐트' 3편이 방송됐다. '오마이텐트'는 지난 2월 방송된 법정편에서 각팀에 벌칙으로 받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프로젝트.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이 한 팀으로 알래스카에서 김상덕씨를 찾고, 박명수와 정준하, 길이 55m 위의 번지점프대에서 24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3주에 걸쳐 방송된 '오마이텐트'편은 웃음과 제대로 된 미션 수행은 실패했다.

번지점프팀은 강한 바람 때문에 24시간 동안 머물지 못했다. 알래스카팀은 마지막에 김상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과 전화통화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히기만 했을 뿐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직접 만나지 못한 것은 물론이다. 미션 수행이 사실상 실패한 것.

미션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웃음 또한 그간 '무한도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이 한 데 모여야 시너지 효과로 웃음이 유발되는데 각각 팀이 나눠지면서 웃음이 확 줄어든 게 가장 큰 패착이었다. 번지점프대에서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었고, 김상덕씨를 찾는 것 외에는 다른 이벤트를 할 수 없었던 것도 패착 중 하나였다.

번지점프팀은 고육지책으로 게스트를 섭외했으나 큰 웃음은 주지 못했다. 알래스카팀은 설원과 호텔방에서 게임을 시도했으나 역시 큰 재미는 없었다. 네티즌은 '무한도전' 게시판 뿐 아니라 여러 연예 사이트에 "이번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지적을 많이 올렸다.

다만 번지점프대에서 실시한 토크쇼는 가능성을 보였다. 카라의 강지영이 눈물을, 정인이 감탄스러운 노래를 부른데다 번지점프로 퇴장해 새로운 형식의 예능 가능성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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