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그룹 비륜해, 구혜선과 깜짝만남 "많은 도움"

길혜성 기자  |  2010.03.26 16:29
비륜해와 구혜선(맨 가운데) ⓒ사진=이동훈 기자


대만의 동방신기로 불리는 4인조 남자 아이돌그룹 비륜해가 한국 첫 공식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비륜해는 26일 오후 3시 40분부터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에서 열린 '투어 타이완, 감동 100 비륜해 대만 관광홍보대사 위촉 기자회견'에 나섰다. 비륜해가 데뷔 이후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륜해 멤버들은 이날 등장과 함께 "안녕하세요, 저희 보고 싶었어요?"라며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에 현장을 찾은 100여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비륜해는 이 자리에서 한국 인기 여배우 구혜선과 올 초 함께 촬영한 대만 홍보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했다. 멤버 오존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구혜선씨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라며 구혜선에 고마워했다.

비륜해 ⓒ사진=이동훈 기자


동영상 상영이 끝난 뒤에는 구혜선이 현장에 깜짝 등장해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구혜선은 이날 대만 관광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비륜해 멤버들로부터 대만 특산물 등을 선물로 받았다.

구혜선 역시 비륜해 멤버들의 한국 방문을 축하하는 의미로 꽃다발을 직접 선사했다.

구혜선은 "비륜해 분들은 실제로 굉장히 매너가 좋았다"라며 "개구쟁이 같기도 했다"라며 촬영 때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대만 방문 때는 야시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비륜해 멤버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의 여러 매력을 소개한 뒤, 한국 팬들에 대만을 자주 찾았을 것도 권했다.

한편 비륜해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동에 위치한 멜론악스홀에서 한국팬들을 상대로 정식 팬미팅도 갖는다.

염아륜, 오존, 왕동성, 진역유 등 4인조로 구성된 비륜해는 지난 2006년 7월 데뷔한 뒤 그 간 가수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CF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멤버 오존은 F4 이후 새로운 화류를 이끌고 있는 화류 4대 천왕(오존, 정원창, 나지상, 하군상)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15일 열린 2010 아시아모델시상식에서는 이병헌과 아시아 스타상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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