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고위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고 최진영의 자살과 관련, 오는 31일 서울 강남 청담동 모처에서 열리는 연매협 총회에서 연예인 자살 방지 대책 마련 제도 안을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매협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잇달 자살이 연예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면서 "이는 베르테르효과라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며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연예인의 자살에 대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게 협회 대부분의 시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예인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서 감수성이 몹시 민감하다는 특수성이 있다"면서 "일부 매니지먼트사에서 개별적으로 병원과 연계해 우울증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총회에서는 이를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안이 검토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이와 더불어 31일 열리는 총회에서 신임협회장 투표를 비롯해 최근 발생된 연예매니지먼트 연루 100억 사기 관련에 대해서도 대책 방안을 마련한다. 강지환 등 연예인들의 이탈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대책 마련 안을 세울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 10월 스스로 세상을 등진 고 최진실에 이어 고인의 동생이자 배우인 최진영 마저 지난 29일 서울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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