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영의 두 조카 환희, 준희가 고인의 발인에 불참했다. 너무 큰 충격을 받을 것을 염려한 가족들의 배려 때문이다.
고 최진영의 영결식이 31일 오전8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됐다. 딸을 보낸 데 이어 아들마저 앞세운 고인의 어머니는 "불쌍한 내 새끼, 어디가니"라며 오열했고 운구행렬을 따르던 지인들도 눈물로 마지막 길을 동행했다.
하지만 고인이 자식처럼 여기던 고 최진실의 두 자녀는 참석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너무 큰 충격을 받을까 주위에서 배려를 한 것이다. 두 아이들은 어머니의 죽음은 당시 채 이해하지 못했으나 삼촌의 죽음은 더없이 큰 슬픔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친척들의 집에 머물고 있는데 아이들이 삼촌이 보고 싶다고 한다"며 울먹였다.
한편 2008년 10월 숨진 톱스타 고 최진실의 동생으로 가수 겸 연기자였던 최진영은 누나의 죽음 이후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29일 오후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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