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검사 "'검사 프린세스' 디테일 잘 살렸다"

김겨울 기자  |  2010.04.04 11:12

현직검사가 SBS 새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재밌게 보고 있다며 제작진에 응원을 보내왔다.

4일 SBS에 따르면 최근 대검찰청에 근무하는 한 검사가 제작진에 응원을 보내왔다. 이 검사는 "검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첫 회부터 마혜리 검사역을 맡은 김소연씨 덕분에 재밌어서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배경과 소품은 작가와 PD의 역량답게 디테일하게 참 잘 살라냈다"며 "검사들간 점심밥 총무, 사건을 배당하는 부분, 특히 부장 검사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낀 파란골무를 보고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칭찬했다.

그는 또 드라마가 비현실적이라는 극히 일부 지적과 관련해 “드라마는 어떤 소재를 다루건 창작이고, 그건 '검사 프린세스'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마혜리 검사가 입는 화려한 옷이며 액세서리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던데, 최근에는 여검사분들도 패션에 신경쓰는 분도 계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초미니스커트 입는 분은 없는데, 이건 드라마 속 마혜리 검사니까 가능한 일이고, 일부 비현실적이라는 표현은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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