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촬영중 亞팬 120명과 007 생일파티

김지연 기자  |  2010.04.05 08:49

탤런트 박시후가 촬영 중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팬들과 깜짝 생일파티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박시후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특별 추첨된 120여 명의 팬들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그는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추첨을 통해 SBS '가문의 영광' 촬영 당시 입었던 의상 선물, 포옹-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팬서비스에 나섰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개최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팬들을 만난 것은 상당히 오랜만이다.

무엇보다 현재 출연 중인 SBS '검사 프린세스' 촬영 도중 이뤄진 생일파티라 팬들을 만나기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팬들은 갑작스레 드라마 촬영이 지연돼 다소 늦게 도착한 박시후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줬으며, 촬영 스케줄에 쫓겨 또 예상 시간보다 빨리 자리를 떠야 했던 박시후를 배려하는 등 따뜻한 마음으로 박시후를 감동시켰다. 또 이날 120명의 팬들 중 30명은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찾아온 해외 팬으로 박시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류 스타의 행사답게 조선재팬 등 해외 매체도 다수 취재차 현장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시후는 소속사를 통해 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랜만에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촬영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쫓겨 너무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팬들 덕분에 상당히 뜻 깊고 따뜻한 생일이 될 수 있었다. 조만간 더 좋은 일로 팬들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 '검사 프린세스'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는 '검사 프린세스'에서 정체를 알기 어려운 미스터리 변호사 서인우 역을 연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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