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엄경철)가 주장한 이른바 'KBS블랙리스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미화는 7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지금도 10일 방송될 KBS '사랑의 리퀘스트' 내레이션 녹음을 위해 KBS에 가는 길"이라며 "노조가 어제(6일) 밝힌 내가 'KBS블랙리스트'에 올라 '내레이션 부적절' 지적이 나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KBS심의실이 '다큐멘터리 3일-장사동기계공구편' 내레이션에 대해 부적절 의견을 임원회의에 냈다는 것에 대해 "심의위원들이 여러 명 있는 만큼 개개인별로 듣기 좋았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화는 "노조 측에서 'KBS블랙리스트'를 주장했지만, 제가 일을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KBS에서 '너 나오지 마, 일하지 마'라고 제게 통보한 상황도 아니고, 저와 관련한 노조 측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KBS에서 하차한 윤도현, 김제동을 언급하며 KBS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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