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 '구르믈…' 팀에 4회 콜드게임敗

김현록 기자  |  2010.04.10 19:52

'천하무적 야구단'이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팀에 4회 콜드게임으로 석패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 '천하무적 야구단'에서는 '천하무적 야구단'과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팀이 꾸린 '대동단결' 팀이 결전을 벌였다.

1회 8대6에서 시작한 게임은 4회로 가 급속도로 무너졌다. '대동단결' 팀의 일방적인 리드로 점수는 3회말을 마친 뒤 16대 8가 됐다. 10점 차가 넘어가면 콜드게임 패. 4회초가 끝났을 땐 '대동단결' 팀의 점수가 무려 25점까지 올라갔다. 16점이 되어야 콜드게임 패를 면하고 5회를 갈 수 있는 상황. 여기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대동단결'의 투수 황정민이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막내 동호의 안타, 몸에 맞는 공의 김하늘 출루, 김동희의 적시타, 탁재훈의 출루 등 순식간에 점수는 13점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결국 타자로 나선 오지호의 공이 뜬공 처리되며 '천하무적 야구단'은 4회 콜드게임의 석패를 감수해야 했다.

한편 이날 차승원과 황정민 등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팀은 '천하무적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차승원은 빼어난 야구실력으로 '천하무적 야구단' 선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이에 '천하무적 야구단'은 이날 맹활약을 펼친 상대편 차승원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차승원은 끝내 구체적인 승낙을 하지 않았지만, 웃음으로 대신할 뿐 거부하지 않자 멤버들은 '마음 변하기 전에' 헹가레를 치며 '차승원 감독직 수락'을 마음대로 공식화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여주인공 한지혜도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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