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회 말 폭발한 만루 홈런을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니 액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은 “추신수는 난파선의 유일한 생존자(one-man wrecking crew)였다”란 말로 승리를 견인한 추신수를 치켜세웠다.
팀 승리의 주역 추신수는 "마치 부담이 없었던 스프링캠프 때처럼 플레이하는 기분이었다"며 "개막 후 느껴왔던 부담감을 동료들과 존 누낼리 타격 코치와의 대화를 통해 덜어냈다"고 밝혔다. “슬라이더를 노린 것은 아니었다”며 “단지 공을 잘 보고 잘 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며 만루 홈런에 대한 소감을 덧붙였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공세에 그는 "팀을 도와 기쁘다. 팀의 4연승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란 말로 겸손하게 답했으나, 매니 액터 감독은 "이날 추신수보다 더 잘한 선수는 없었다"며 극찬했다.
'추추 트레인(Choo Choo Train)'의 멈출 줄 모르는 질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연승 행진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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