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제63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재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하녀' 인터뷰에서 "초청되기 전에는 마음이 들떴다"며 "출품됐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았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오는 5월 12일 열리는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 영화 '하녀'로 초청됐다. 앞서 지난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후 두 번째로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전도연은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기쁘고 좋다. 저희 영화가 많이 기대해주시고 흥행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며 "수상여부에 상관없이 작품이 인정받은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와 맞붙는 것에 대해서는 "라이벌 작품이 이창동 감독의 작품이라..아무래도 다른 영화니까"라며 "이창동 감독이 축하한다고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영화 '하녀'에서 하녀 은이 역을 맡았다. '밀양'에서 종교적 고뇌에 서 있는 여인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불륜에 빠진 하녀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하녀'의 동명원작은 디지털로 복원돼 2008년 칸 클래식 섹션에서 공식 상영된 바 있고, 임상수 감독 역시 2005년 영화 '그때 그사람들'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5월 13일 국내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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