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아이언맨2' 동시출격..보릿고개 '끝'

전형화 기자  |  2010.04.26 16:04

29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아이언맨2'가 동시 출격하면서 길고 길었던 극장가 보릿고개가 끝날 전망이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2'는 66.26%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예매사이트에서도 5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도 영진위에서 12.1%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아직 주요사이트 예매율이 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두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극장가 보릿고개를 끝낼 신호탄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총 관객수는 83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779만명보다 약간 늘었다. 하지만 성수기에 비하면 한창 적은 수치다. 4월 역시 마찬가지. 지난해 4월은 784만명이 극장을 찾은 반면 올해는 마지막주까지 603만여명에 불과하다.

3~4월 극장에 관객이 대폭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영화 사정은 더욱 어려웠다. 3월 한국영화 관객은 287만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외화는 547만명이 관람했다. '베스트셀러'가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총 55만명에 불과했다는 건 그만큼 극장에 관객이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아이언맨2'는 이 같은 비수기를 깨뜨릴 영화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아이언맨2'는 전작이 2008년 4월말 등장, 400만명을 불러모으며 비수기 끝을 알린 바 있다.

두 영화를 시작으로 5월은 줄줄이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칸에 초청되는 한국영화 3인방, '시'와 '하녀' '하하하'가 관객을 만난다. '글래디에이터' 콤비인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가 다시 한 번 만난 '로빈후드'도 대기 중이다.

전통적으로 5월은 가정의 달에 대학교 축제 등이 겹쳐 극장에 관객들이 몰린다. 미국에서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5월부터 관객을 만나곤 한다.

보릿고개를 끝낼 두 영화가 어떤 경쟁을 벌일지, 개봉일이 성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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