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등반생중계' 정하영 "하늘도 정복을 축복"

김수진 기자  |  2010.04.27 18:50
정하영 촬영 감독 <사진제공=KBS>

국내 여성 산악인 오은선(44, 블랙야크) 대장이 27일(한국시간) 여성 산악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에 성공한 가운데 이 등반을 생중계한 정하영(44)촬영감독이 감격적인 순간의 감동을 밝혔다.

정하영 촬영감독은 "정상은 굉장히 맑고요, 히말라야의 하늘이 한껏 맑은 하늘로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정상 정복을 축하하고 있습니다"고 감격스러워하며 말했다.

정 감독은 오은선 대장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아 시청자들에게 정상 정복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했다.

정 감독이 안방극장에 생중계한 화면은 세계최초 HD생중계다. 정하영 촬영감독은 지난 1993년 KBS 공채 19기로 입사했다.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촬영했으며, 수많은 다큐멘터리도 직접 카메라에 담은 베테랑이다.

다큐멘터리 '메콩강', '캉첸중가', 생방송 KBS스페셜 '백담사 무금선원', 히말라야 등반 촬영 7회 등 다수를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의 안방에 전달했다.

특히 정 감독은 2004년 국민 체육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체육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오은선 대장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등정을 시작, 장장 13시간에 이르는 인고의 등정 끝에 오후 6시 16분께 안나푸르나(8091m)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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