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vs.'아이언맨2'..전야상영 2백명 차이 접전

전형화 기자  |  2010.04.29 09:01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아이언맨2'의 접전이 전야상영부터 치열했다.

29일 동시개봉하는 두 영화는 28일 오후부터 전야상영을 실시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아이언맨2'는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들이 맞붙어 오랜 극장가 봄가뭄을 끝낼 것으로 예상됐다.

예매율도 '아이언맨2'가 1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2위를 기록해 두 영화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이런 관심은 전야상영 결과에 그대로 드러났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오후부터 29일 오전까지 '아이언맨2'는 5만 874명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5만 653명을 동원했다. 200여명 차이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접전을 펼친 것이다.

물론 진정한 승부는 29일부터 시작해 30일과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는 첫 주말에 펼쳐진다. '아이언맨2'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각각 600개와 500여 스크린을 확보해 곳곳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영화가 이처럼 선전을 펼친다면 3월부터 지리하게 이어진 극장가 보릿고개도 끝나게 된다.

과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아이언맨2' 승부가 한 영화의 독주로 끝날지, 쌍끌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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