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이시영, '내 남자의 순이' 엉뚱 기자 변신

김건우 기자  |  2010.05.04 08:51


'부자의 탄생' 백치 재벌녀 이시영이 영화 '내 남자의 순이'에서 기자로 변신했다.

이시영은 영화 '내 남자의 순이'에서 박해미와 신이를 쫓던 사채업자들이 사건을 일으키고 뉴스를 타게 되는 장면에서 방송국 기자로 깜짝 출연했다.

그녀는 정신나간 사채업자에게 억지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부태희에 못지않은 엉뚱한 면을 보여줬다.

또한 이시영은 넋 나간 표정으로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사채업자 사장을 밀어내고 혼자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편집해야겠다!"를 외치는 등 코믹 본능을 드러냈다.

이시영의 이번 출연은 제작사와의 친분으로 이뤄졌다. 제작진은 "그녀의 엉뚱하고 귀여운 연기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영화 '내 남자의 순이'는 아들의 여인인 순이를 찾으려는 어머니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6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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