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김혜은 "임성민에 박수 보낸다"

최보란 기자  |  2010.05.14 09:40
↑탤런트 김혜은 ⓒ유동일 기자 eddie@

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김혜은이 임성민의 연기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혜은은 1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임성민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혜은은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로 신경이 쓰였다"며 "임성민씨의 아나운서 시절 팬이었다. 목소리도 좋고, 감찰녀 역할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임성민씨 연기가 못 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연기에 감칠맛을 더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시청자들이 기다려줘야 하는 부분이다"며 "시청자는 연기에 대해 질타와 비판을 해야 하고 연기자는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이는 연기자로서 딛고 나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나운서로 훌륭했기에 연기에서도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편하게 연기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혜은은 지난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 공채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에서 8년간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2007년 '아현동 마님'에서 큰 며느리 손숙영 역을 맡으며 연기자로 본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김혜은은 오는 26일에 방송 될 MBC 새 주말드라마 ' 김수로'에서 신녀 나찰녀 역을 맡아 첫 사극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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