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신곡 '2DT' 뮤직비디오에서 마치 영화 '미녀 삼총사' 속 주인공들로 변신한 듯한 분위기를 피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에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계 코미디언 바비 리(Bobby Lee)도 힘을 보태 눈길을 끌고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 16일 '2DT'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도입부에서 노랑 머리를 한 박진영으로부터 지령을 받는다.
박진영은 "원더걸스!"라 부른 뒤, "지금 지구에 외계인이 잠입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키는 165cm이고 머리는 큰 편이고 몸은 피카추처럼 생겼다. 미녀들과 춤추는 것과 떡을 좋아하다. 그가 왜 들어왔는지 정확한 이유를 아직 모르지 잡아서 실험실로 데려와라"라고 지시한다. 마치 영화 '미녀 삼총사' 속에서 삼총사들이 지령을 받는 모습과 흡사하다.
이에 원더걸스의 다섯 멤버는 클럽으로 들어가 선예는 웨이트리스, 예은 혜림 유빈은 클러버, 소희는 남장여자로 각각 변신한다.
이 때 은색 옷을 입은 작은 남자는 클럽 안에서 얼굴에 만면에 미소를 지은 채, 미녀들 사이에서 막춤을 추고 있다. 그가 바로 외계인으로, 바비 리는 이 역할을 재미나게 소화했다.
이후 바비 리는 원더걸스에 생포돼지만 그가 원더걸스의 팬인 외계인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원더걸스 박진영 바비리 모두 우주선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유쾌한 원더걸스의 새 뮤직비디오에 바비 리도 힘을 보탠 셈이다.
한편 1972년생으로 샌디에이고 태어난 바비 리는 미국 폭스 TV의 인기 프로그램인 '매드TV'에 아시아 배우로 최초로 고정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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