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연출 진혁·극본 소현경, 이하 검프)가 사랑과 용서를 통해 아름다운 결말을 맺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검프' 최종회는 인우(박시후 분)가 끝내 마상태(최정우 분)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야했던 아버지의 명예를 찾는 내용이 방송됐다.
물론 인우는 마혜리(김소연 분)의 아버지 마상태가 몸싸움을 벌이다 사고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을 알게 되고, 한때 복수를 다짐했던 인물이지만 마상태가 고의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님을 입증해 준다.
그렇다하더라도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아는 인우와 혜리가 서로 선뜻 다가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 이에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헤어진다. 인우는 혜리에 대한 마음을 접어둔 채 제니안(박정아 분)과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마혜리는 당차게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로 거듭났고, 건설사 사장이었지만 최종부도를 맞았던 마상태와 박애자(양희경 분)는 제과점을 오픈해 알콩달콩 삶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혜리는 가슴 한 구석 인우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지 못했다. 인우를 아직 잊지 못하지 않았냐는 친구의 물음에 혜리는 "그 사람은 잊고 말고의 사람이 아니다. 그냥 그 사람이야"라며 여전히 지워지지 않은 감정을 드러냈다.
다행히 제니의 도움으로 혜리는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인우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시작하며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물론 "영원히 내 딸 앞에서 사라져 달라"는 마상태의 부탁에 인우는 어쩔 수 없이 혜리에게 차갑게 굴지만 그렇다고 굴복할 혜리가 아니다.
혜리는 제니의 도움으로 인우의 집을 찾고, 집안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구애작전을 폈다. 다만 여전히 마상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혜리를 밀어내던 인우는 자신을 찾아와 사죄를 구하는 상태 덕에 한달음에 혜리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먼 길을 돌아 서로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윤세준(한정수 분) 검사를 향한 외기러기 사랑을 이어가던 진정선(최송현 분) 검사도 드디어 프러포즈를 받으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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