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취' "2배속 폭풍전개.. 러브신 여운 안 가시네"

김현록 기자  |  2010.05.21 06:00

MBC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김희주·연출 손형석 노종찬)의 종영에도 시청자들의 여운은 가시지 않고 있다.

20일 방송된 '개인의 취향' 마지막 16회는 주인공 진호(이민호 분)와 개인(손예진 분)이 오해를 풀고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진호는 개인과의 추억이 담긴 설계로 담미술관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하며, 일과 사랑 모두에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아름다운 러브신도 이어졌다.

이 과정이 한 회에 모두 담기면서 최종회는 전개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시청자들은 "2배속 폭풍 전개"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빠른 진행에 즐거워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등장한 진호와 개인의 키스신과 베드신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노출등의 수위는 높지 않았지만 감정이 깊이 드러나는 러브신을 숨죽여 지켜 본 시청자들은 "눈이 호강했다", "시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며 가슴 떨려 했다. 아름답고도 절절한 키스신을 소화한 두 배우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개성 만점 조연들 역시 저마다의 해피엔딩을 맞았다. 진호와 개인은 결혼을 약속하며 행복한 내일을 예고했다. 최관장(류승룡 분)과 창렬(김지석 분)은 사랑하던 이들의 결혼을 진심을 담아 축하했고, 개인의 친구 영선(조은지 분)은 둘째를 임신했다. 소개팅을 전전하던 상준(정성화 분)과 인희(왕지혜 분)는 새로운 사랑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최관장의 모습이 쓸쓸했다", "최후의 승리자는 상준" 등 주요 인물들 하나하나에게 애정을 쏟으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최관장과 안녕이라니", "끝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개인의 취향'은 게이로 오해받은 남자와 실수연발 아가씨의 사랑이야기를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와 진한 멜로를 섞어 그려 인기를 모았다. 어느 회보다 멜로의 색채가 짙었던 마지막회는 그만큼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다.

'개인의 취향' 후속으로는 오는 26일부터 신성일 하희라의 4부작 멜로 '나는 별 일 없이 산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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