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좀 놔두세요!..별걸 다하는 설문조사 '유감'

문완식 기자  |  2010.05.21 16:09
가수 이효리 ⓒ사진=이동훈 기자


이효리는 '단골 1위'다.

가요프로그램 순위가 아니다. 적어도 국내 연예인 관련 설문조사에서 그녀는 언제나 당당 랭킹 1위에 오른다. '홀로서기 잘 할 것 같은 스타', '자산관리 잘 할 것 같은 스타', '장미를 연상시키는 스타', '가장 닮고 싶은 몸매의 스타'‥. 심지어 어떤 모습인지 상상하기도 어려운 '섹시하게 우유를 마실 것 같은 스타'도 1위는 이효리다.

대개 이러한 설문조사는 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지는 게 대부분. 특정 홍보를 위한 목적에서 이뤄질 때가 많은 게 사실이다. 이효리를 섹시하게 우유 먹을 것 같은 스타, 톱에 올린 설문조사의 경우도 오는 6월 1일 '우유의 날' 홍보를 위해 이 같은 조사를 진행했다.

물론 '섹시 우유 스타' 외에 '우유와 어울릴 것 스타'로 김연아(10~20대), 최강희(30대)를 뽑는 조사를 진행, 그나마 취지를 살리기는 했다.

물론 설문조사 1위가 모두 이효리는 아니다. 유재석, 김혜수, 이병헌 등 다양한 톱스타들이 1위에 이름을 올린다.

이병헌은 한 국제결혼전문회사에서 실시한 '할리우드스타와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에 한예슬과 함께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분히 해당 회사를 알리기 위한 순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슈퍼주니어 신동은 최근 뜬금없이 한 음악포털에서 실시한 '삭발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스타'에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왜?'라는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들의 이름이 1위에 올랐다고 해서 무조건 설문조사를 나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끼워 맞추기식으로 설문조사의 주체나, 특정 이벤트를 홍보하려 말도 안 되는 '억지'는 부리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21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효리, 스님들이 생각하는 가장 섹시한 스타 1위'라는 조사가 나오지 않아 그나마 다행일 따름이다. 이효리 좀 놔두자.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2. 2'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4. 4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5. 5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10. 10'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