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앵커 "어록, 즉석멘트 아니라 준비한 것"

최보란 기자  |  2010.05.26 14:06
↑최일구 앵커 ⓒMBC 제공

'최일구 어록'을 탄생시킨 MBC 최일구 앵커가 재기 넘치는 클로징 멘트는 준비된 문구였다고 밝혔다.

최일구 앵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MBC 개표방송 '선택 2010' 간담회 자리에서 "알려진 어록들은 애드리브가 아니라 사전에 미리 고민해서 작성한 멘트"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선택 2010'의 메인 앵커로서 간담회를 찾은 최 앵커는 "뉴스는 중요한 방송인데 진행자가 생각나는 대로 그냥 해서는 안 되죠"라며 "당시 멘트들은 애드리브가 아니라 오랜 시간 고민해서 작성한 멘트다"라고 밝혔다 .

이어 "쓰레기 만두 파동 당시 뉴스데스크에서 '저희도 저녁에 만두 먹었습니다'라고 한 클로징 멘트도 당시 만두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안타까워 생각하다가 저녁에 만두를 먹은 것이 생각나 원고에 추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뉴스를 진행하면서 던졌던 화제의 어록들은 다른 기사 원고들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작성돼 프롬프터에 올라온 문구라는 것.

최 앵커는 "즉석에서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시청자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생각해 미처 말하지 못한 멘트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윤영욱 MBC 선거기획단장이 "그 만큼 최일구 앵커가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뉴스를 생각한 것"이라며 "미리 준비 된 멘트도 즉석에서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뉴스 진행자가 또 어디 있겠나"라고 웃으며 전했다.

최일구 앵커는 오는 6월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선택 2010'에서 최윤영 아나운서와 함께 메인 앵커로 나선다. 최일구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에도 김주하 아나운서와 함께 총선 개표방송 앵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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