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프로 재개 3주..아이돌, 가요차트 '재점령'

김관명 기자  |  2010.05.30 14:21

역시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의 위력은 셌다.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이 천안함 사태로 인한 3, 4주 동안의 결방사태 후 이달 초 재개되자마자 아이돌그룹이 가요차트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그동안 브라운아이드소울, 뜨거운감자, 서영은, 바이브 등 발라드를 앞세운 보컬그룹이나 솔로, 아니면 다비치, 서인국 등 댄스곡을 내세운 실력파 가수들이 점령했던 가요차트를 아이돌그룹이 다시 점령한 것.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대표적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3편이 그동안 출연에 목말랐던 아이돌그룹을 앞세워 이달 초부터 본격 방송을 재개한 지 3주만이다.

30일 오후 2시 현재 멜로 실시간차트에 따르면 1위는 신나는 복고풍 댄스를 들고 컴백한 원더걸스의 '2 Different Tears'가 차지했다. 3위는 올 초 '외톨이야' 열풍을 몰고 왔던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Love', 4위는 'HUH'로 기습 컴백한 포미닛이 차지했다. 5위는 설리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f(x)의 'NU 예삐오'.

이밖에 비가 정지훈이라는 이름으로 작곡에도 참여한 엠블랙의 'Y'가 7위, '음반킹' 슈퍼주니어의 컴백 타이틀곡 '미인아'가 10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오전 멜론 실시간 차트 10위권에서 아이돌그룹은 원더걸스와 f(x) 등 단 2팀이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상승세다.

한편 10위권에서 비(非)아이돌 가수는 '시간아 멈춰라'의 다비치(2위), '고백'의 뜨거운 감자(6위), '사랑해U'의 서인국(8위), '다시 와주라'의 바이브(9위) 등 4팀(명)에 불과하다.

17일 당시 7위였던 '이별이 온다'의 에이트는 12위로 물러났고, 8위였던 'love Ballad'의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1위, 9위였던 '버스가 떠난 뒤'의 케이윌은 24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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