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연은 3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택연은 '신데렐라 언니'에서 정우 역을 맡아 은조(문근영 분)에 대한 우직한 사랑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택연은 "시원섭섭하다"며 "음반이랑 함께 해 힘들었는데 잘 끝나 아쉽기도 하고 많은 좋은 모습 보여줘 좋은 모습 보여드려 뿌듯하다"고 첫 연기 데뷔 소감을 밝혔다.
택연은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앞섰다"며 "잘할 수 있었을까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시놉시스를 받고 많이 보여드렸다"며 "제가 이게 어울릴까하고 물었더니 저희 멤버들조차 많이 반대를 했다. 앨범도 나오고 그러는데 드라마와 병행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못하게 되면 택연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2PM의 이미지가 실추 될 수도 있다고 반대했다"며 "사실 반대한 분들이 많았다. 진영이 형은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오케이를 내렸다. 하라고 했던 분이 손꼽아 4명 정도였다. 안무팀장이랑 사장님, 진영이형이랑 어머니였다"고 말했다.
택연은 "어머니는 제가 다방면에서 제가 모두 하는 걸 바라신다"며 "처음이라 잘하지 못하겠지만 좋은 경험이 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욕을 안 먹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처음이라 많이 기대를 안 하신 것 같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택연은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냐"고 묻자 "현장에서 그러시는데 사극이 재밌을 것 같다"며 "사극을 해보고 싶다. 장군쯤(웃음). 아니면 왕이라도. 카리스마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정우는 순정적이어서 부드러운 역할이었는데 좀 강한 남성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다음 작품을 빨리하고 싶다"며 처음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최대한 빨리하고 싶다. 새로운 캐릭터를 찾아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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