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에 벨라-제이콥 키스신 나온다

김현록 기자  |  2010.06.03 12:28
'이클립스'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테일러 로트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트와일라잇'의 3번째 시리즈 '뉴문'에서 여주인공 벨라와 늑대인간 제이콥의 키스신이 등장한다.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팬들이라면 '꺅' 소리를 지를 일이다.

여주인공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3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내스티홀에서 열린 '이클립스' 주연배우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클립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벨라와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분)의 키스신"을 꼽으며 "전투하러 가기 전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장면이 있다. 키스신 이후 벨라가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에게 상황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어떻게 보면 그간 벨라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그어놓고 있었는데 그 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인상이 깊었다"며 "벨라가 자신의 삶을 여러 가지로 통제하려는 캐릭터인데 자기도 놀라는 실수를 한다. 에드워드가 알고도 너그럽게 받아들여 주는 상황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인간인 여주인공 벨라는 뱀파이어인 에드워드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2편 '뉴문'에서는 자신을 도와준 늑대인간 제이콥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키스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돼 팬들을 더욱 가슴 떨리게 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작품속의 멜로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며 "실제라고 해도 꼭 쉬운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진실되게 느껴지는 사랑이라면"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테일러 로트너는 '트와일라잇'과 '뉴문'을 통해 북미는 물론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청춘스타로 떠오른 미국의 신예 배우들. 영화 '이클립스' 홍보를 위해 지난 2일 오후 방한했다. 이들은 3일 기자회견을 가진 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팬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클립스'는 국내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한 '뉴문'에 이은 뱀파이어 청춘멜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3번째 작품. 복수를 위해 탄생한 신생 뱀파이어 군대와 이에 맞서는 뱀파이어 컬렌가와 늑대인간 퀼렛족 연합군의 대결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7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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