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애만', 막장드라마에 충고? "반가운 지적"

김수진 기자  |  2010.06.04 11:11

"엄마, 내 딸 데리고 안 그러면 안돼? 유나 데리고 고스톱치고 막장 드라마 보면서 시시콜콜 씹고‥." (예지원)

"그래 내가 네 딸 망치는 원흉이라는 말이야?"(송옥숙)

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양희승, 김윤희, 양서윤, 홍보희·연출 사화경, 임정아, 강영선·이하 볼애만)에 등장하는 모녀의 대사다.

지난 3일 방송된 '볼애만'에서 병원장 임지원(예지원 분)이 자신의 딸 한유나를 돌보는 그의 어머니 송옥숙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내 촉발된 언쟁이다.

임지원이 병원일로 인해 자신의 딸을 돌볼 수 없기 때문에 딸 유나는 어머니 송옥숙이 기르다시피 한다. 송옥숙이 유나를 데리고 고스톱을 치고,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게 못마땅한 임지원은 송옥숙이 유나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막장드라마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사실 막장드라마에 대한 우려는 방송계 안팎에서 끊이지 않는 논쟁이다. 이에 가족 시간대 방송되는 '볼애만'에서 막장드라마에 대한 회의적인 언급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날 방송분을 시청한 한 주부 시청자(한모씨·37세)는 "예지원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이날 방송분이 막장드라마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다룬 것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한번쯤 겪을 만한 내용이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청자 역시 "막장 드라마에 대한 반가운 지적이었다"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5. 5'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6. 6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7. 7'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10. 10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