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악역' 유진 "인상 나빠질까 걱정"

문완식 기자  |  2010.06.08 15:31
유진 ⓒ홍봉진 기자


KBS 2TV 새목극 '제빵왕 김탁구'로 악역에 도전하는 유진이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유진은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긴 KBS 2TV 새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진은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에 굉장한 만족감이 든다"며 "새로운 캐릭터 역에 목말라있었는데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유진은 이 드라마에서 극중 김탁구(윤시윤 분)의 첫 사랑이지만 돈과 출세를 위해 야심 가득한 여자로 변신하는 신유경 역을 맡았다.

유진은 "대본을 보면 신유경이라는 캐릭터는 전투적인 악역이 아니라 극중에서 굉장히 극을 흔들 수 있는 역할이다. 처음부터 나쁜 아이가 아니라 환경적인 영향과 살아가면서 변해가는 것. 어떻게 보면 더 안쓰럽다.

유진은 "평소에도 악한 모습이 없다"며 "태어나서 화를 낸 것도 딱 한 번뿐이다. 지금 걱정인 게 이 드라마 끝나고 인상이 악하게 변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9일 첫 방송하는 '제빵왕 김탁구'는 1970년대 경제 개발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김탁구가 역경을 딛고 제빵업계 1인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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