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가 오는 8월 일본에서 정면 맞대결을 벌인다.
11일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오는 8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갖는다.
SM 측은 "아리아케 콜로세움은 1만명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소녀시대가 아시아 최고 걸 그룹인 만큼 일본 첫 쇼케이스부터 1만 관객과 호흡하는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8월부터 일본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소녀시대는 쇼케이스 직후인 오는 9월에는 일본의 레코드사인 유니버설뮤직재팬의 레이블인 나유타웨이브 레코드를 통해 일본 데뷔 싱글도 발표한다.
지난 5월 일본 진출 기자회견과 현지 팬클럽 창단식을 성공리에 마친 카라도 오는 8월 유니버셜뮤직재팬을 통해 일본 데뷔 음반을 발표한다. 카라는 지난 4월 일본판 패키지앨범을 발표, 오리콘 데일리 차트 톱 10에 진입했다.
소녀시대와 카라 등 한국 인기 걸그룹들의 잇단 일본 본격 진출에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신문인 산케이스포츠는 11일자를 통해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사실을 자세히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 음악계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9인조 소녀시대가 마침내 일본에 상륙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 태연은 '정말로 행복하고 기쁘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란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한국 걸그룹 연이어 일본 진출'이란 제목의 또 다른 기사를 통해, 8월 카라가 일본에 데뷔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산케이스포츠는 "케키단 히토리가 카라의 열혈팬임을 공언한 가운데, 한국에서 '엉덩이 댄스'로 일세를 풍미한 5인조 카라가 8월 데뷔한다"라고 보도했다. 케키단 히토리는 일본 인기 개그맨이다.
이어 "최근 몇 년은 동방신기를 필두로 빅뱅 초신성 등 보이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었지만, 올해는 한국 걸그룹의 상륙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지난 5월 5인조 포미닛이 '뮤직'을 앞세워 맨 먼저 데뷔했고, 6인조 티아라도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광고에 초신성과 함께 출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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