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시절 없는 스타는 없다. 특히 디지털 싱글의 범람으로 '누구나' 가수가 될 수 있는 요즘엔 불과 1, 2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오른 가수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럼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원더걸스, 2NE1, 포미닛 등 아이돌그룹을 비롯해 케이윌, 먼데이키즈 등 보컬그룹(가수) 등의 데뷔시절 기사는 어땠을까. 그리고 이들은 무엇으로 대중에게 '생소한' 자신들을 알렸을까.
우선 가인 나르샤 제아 미료의 브아걸은 스타뉴스 기사 기준으로 지난 2006년 2월 처음 등장했다. 제목은 '브라운아이드걸스, 여자 브라운아이즈로 주목'.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보컬 세 명에 래퍼 한 명으로 구성된 브아걸은 신인답지 않은 풍부한 감성과 고음역대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여성 보컬계의 브라운아이즈가 될 신인"이라는 요지다. 4년여가 지난 지금, 이들은 최고 인기 보컬그룹의 한 팀으로 우뚝 섰다.
요즘 '흩어져' '가지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먼데이키즈 역시 우여곡절 많았던 팀의 역사만큼이나 첫 등장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먼데이키즈 소개기사가 스타뉴스에 본격 등장한 것은 2005년 12월 인터뷰를 통해서다. 노래가 먼저 인기를 끌자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던 와중이었다.
기사 제목은 ''바이 바이 바이' 먼데이키즈가 누구야?' 물론 이때는 고 김민수가 이진성과 함께 했을 때였다. 그들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다른 가수들 보면 얼굴 공개한다고 하면 멋진 사진 나오잖아요. 근데 저희는, 눈이 반쯤 감겨 있는 거에요..."라며 신인시절 설렘과 민망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미친 고음의 케이윌 첫 기사는 2007년 2월에 나왔다. '아이폰녀' 김여희의 연주 동영상이 최근 인기를 끌었듯, 케이윌 역시 노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서 먼저 화제가 됐다. 기사 제목은 '男 머라이어 캐리 동영상에 인터넷 '후끈''.
한 남성이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고음 노래들을 부르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고음 중에도 초고음이 많기로 이미 정평이 난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를 남성이 완벽하게 소화해 네티즌들을 놀라게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동영상의 주인공은 '신인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이라는 것이다.
소녀시대는 SM이라는 프리미엄을 단단히 얻고 데뷔한 대표적 경우다. SM에서 '여자 슈퍼주니어'를 준비중이라는 소문으로 대중의 관심을 끈 후 전격 등장한 케이스이기 때문. 지난 2007년 7월16일 스타뉴스는 ''여자슈주' 베일벗었다..9인조 '소녀시대''라는 제목으로, 지금보다 훨씬 앳된(이때만 해도 이들은 모두 10대였다) 사진과 함께 소녀시대를 소개했다.
"소녀시대는 고등학교 1~3학년생으로 구성된 10대 여성그룹으로 SM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예..멤버 윤아는 이미 CF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수영은 SM과 TV도쿄가 공동 개최한 '한일 울트라 아이돌 듀오 오디션'에서 1만5000명의 응시자중 당당히 발탁됐다..유리는 중국 오리온 초코파이CF에 출연하는 등 모델로 먼저 활동했다."
원더걸스 역시 '박진영'과 'JYP'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2006년 12월18일 스타뉴스는 '박진영, JYP 10년만에 첫 여성그룹 공개'라는 제하 기사에서 "원더걸스는 22일 'MTV Wonder Girls'라는 제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확정된 멤버 네 명의 일상생활 및 데뷔 최종 준비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더걸스는 이후 2007년 1월23일 멤버 5명을 최종 확정, 처음으로 이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때 멤버는 예은 선미 현아 소희 선예였다. 민선예가 당시 17세, 김현아와 안소희, 선미가 15세, 최종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예은이 18세였다. 그리고 이들은 2월13일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그리고 원더걸스 얘기를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걸그룹은 역시 포미닛(4Minute)이다. 지난해 5월14일 데뷔 기사도 '현아그룹, 5인조 4Minute로 팀명 확정..6월 데뷔'였다. "원더걸스의 전 멤버 현아가 소속돼 데뷔전부터 관심을 모은 이른바 '현아그룹'의 실체가 5인조 포미닛으로 확정됐다"는 내용.
'여자 빅뱅'으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은 2NE1은 지난해 3월 '이름 논란'으로 유명세를 탔다. 2005년 이미 투애니원이라는 남자가수가 데뷔했었기 때문. 양현석 대표는 3월30일 '양현석 "여자빅뱅 표기명칭은 2NE1..오해없길' 제하 기사에서 "21(투애니원·to anyone)이란 다른 가수가 존재했으니 앞으로 '2NE1'의 뜻 중 'to anyone'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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