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도시적인 이미지 때문에 노처녀 역할만"

문완식 기자  |  2010.06.15 15:51
오윤아 ⓒ홍봉진 기자

배우 오윤아가 드라마에서 주로 노처녀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오윤아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 마벨러스에서 열린 KBS 2TV 새주말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윤아는 '결혼해주세요'에서 인기 만점 초등학교 교사이자 얄미운 시누이 김연호 역을 맡았다. 지난 2월 종영된 KBS 2TV 미니시리즈 '공부의 신'이후 두번째 교사 역이다.

오윤아는 "'공부의 신'에 이어 노처녀 역할만 계속하고 있다"라는 질문에 "사실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서 "저도 굉장히 의외"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을 하고 나서 노처녀 역할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약간 도시적인 이미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노처녀들이 약간 전문적이면서 시집을 안가는 케이스가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공부의 신'과 비슷할 수도 있지만 시놉시스를 보니 완전히 다른 역할이었다"며 "가족극이다 보니 가족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나오니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의 신'을 끝내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그런 부분들을 채워 좀 더 나아진 배우 오윤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결혼해주세요'는 20대와 30대, 40대, 60대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네 커플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사랑, 결혼, 이혼 등을 담아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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