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결별후 쿨한 척해도 안되더라" 고백

김지연 기자  |  2010.06.16 09:29

가수 장윤정이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지만 관심과 불편함 모두를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15일 생방송으로 방송된 YTN '뉴스&이슈'에 출연, 여자 연예인으로 살아가며 힘든 점과 결별 후 심경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윤정은 '여자 연예인으로 산다는 게 힘들 때도 있을 텐데 억측성 루머나 일거수일투족이 사람들 관심을 받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사랑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 관심과 불편함이 항상 같이 온다"며 "관심이 없으면 불편함도 없겠지만 그러면 연예인으로서는 소용없는 삶이다. 그래서 감수하고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장윤정은 "가끔 너무 힘들 때도 있다"며 "나로 인해 가족까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더 힘들지만 이해하고 지나간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3월 노홍철과의 이별에 관해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며 느낀 게 너무 쿨~ 한 척 해도 못 쓴다는 거였다. 괜찮을 리가 있었겠냐"며 "그래도 괜찮은 척 해야 한다. 힘들어 하면 그 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분들이 계실 거다. 그런 면에서 나는 참을성이 최고다. 아픈 것, 배고픈 것 등 여러모로 잘 참는다"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장윤정은 "데뷔 후 우울할 때 일기를 쓰거나 편지를 쓴다"며 "덕분에 내 일기에는 일기장만 아는 우울함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지난 8일 2년 만에 선보인 5집 타이틀곡 '올래'를 직접 선보이는 등 시종일과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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