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패에 일본 네티즌 반응 "남일이 아니야"

김성지 기자  |  2010.06.18 14:12
한국의 아르헨티나 전 대패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이것이 아시아의 현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8일 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을 시청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속속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아르헨티나는 정말 강하다.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며 "이것이 아시아 축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이 이 상태라면 나이지리아 전도 이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했다.

"밥맛이 난다", "아시아 최고라고 하더니 보기 좋다" 등 다소 자극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참고로 2ch은 익명게시판으로 비교적 여과 없는 의사표현이 이뤄지는 곳이다.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도 조심하자'에 더 가깝다. 일본역시 19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각), 피파랭킹 4위의 네덜란드와 예선 2차전을 치루기 때문이다. 랭킹만 보면 7위의 아르헨티나보다도 앞선다. 대패의 가능성도 없지 않기에 한국 팀 결과를 두고 쉽게 왈가왈부 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 중 한국이 2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아르헨티나를 추격하며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이자 "저 정도로 할 수 있는 것은 그래도 한국뿐이다"라고 평하기도 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일본의 네덜란드 전 모습이 될 수도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한국, 북한, 일본 등 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게 두 경기를 치른 상태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그리스와 카메룬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북한은 비록 브라질에 졌지만 2대 1로 석패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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