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넘버원' 소지섭 "작품에 푹..객관성 사라져"

김현록 기자  |  2010.06.18 14:43

'로드 넘버 원'의 소지섭이 작품에 푹 빠져 촬영하느라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잃어버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소지섭은 18일 오후 서울 홍제동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극본 한지훈·연출 이장수 김진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소지섭은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전쟁은 가슴 아픈 사건이지만 촬영 내내 듣거나 보거나 하는 것이 거의 없을 만큼 최대한 대본에 빠져서 찍었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객관적으로 봐야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사라졌다. 주관적으로 보인다"며 "함께한 배우, 스태프 모두 노력했다. 가슴 아픈 사건이지만 최대한 잘 전달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소지섭은 평생의 사랑 수연(김하늘 분)을 위해 빨치산 토벌 전쟁에 뛰어들었다 한국전쟁을 맞은 빈농 태생의 하사관 출신 장교 이장우 역을 맡았다. 심지 굳은 전쟁의 영웅이지만 순정파다운 사랑을 간직한 인물을 그린다.

'로드 넘버 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60년만에 이뤄진 사랑과 우정의 약속을 담은 20부작 드라마. 130억원이 투입된 100% 사전제작드라마로도 관심을 모은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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