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윤형빈 대신 송준근 곤잘레스 독설 '신선'

김수진 기자  |  2010.06.21 15:01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 '왕비호' 캐릭터를 연기한 송준근 <화면캡처>

개그맨 송준근의 독설에 시청자가 웃었다.

송준근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연출 김석현)의 '봉숭아학당' 코너에 윤형빈을 대신해 독설가 '왕비호' 캐릭터로 변신, 개그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 분. 당시 윤형빈은 출연중인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현지를 방문, 송준근이 윤형빈을 대신해 '왕비호'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송준근은 자신의 곤잘레스 캐릭터를 그대로 살리면서 동시에 왕비호의 독설로 현장을 찾은 남성 아이돌 씨엔블루와 다비치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었다.

그는 이날 무대 위에서 씨엔블루의 경우 정용화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이름밖에 존재감이 없다, 다비치의 강민경이 음악프로그램에서 수상한 뒤 벅찬 마음에 무대 위에서 생리적인 실수를 했다는 등의 독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곤잘레스의 독설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신선. 왕비호보다 강도 높은 독설이지만 곤잘레스가 지닌 익살스런 캐릭터로 인해 독설이 더욱 희화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곤잘레스의 독설은 이날 방송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개그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2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윤형빈이 이번주에는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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