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막춤 댄스를 선보인다.
지난 20일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를 통해 주말 안방극장을 강타한 김지영의 '국적불명 밸리댄스'에 이어 오는 26일 방송될 3회분에서는 이종혁의 '안면몰수 훌라댄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부창부수 코믹 막춤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극중 태호(이종혁)의 훌라댄스는 아내 정임(김지영)의 토라진 맘을 달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
하와이 신혼여행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미안했던 태호가 신혼시절 정임을 위해 선보였던 훌라춤을 떠올리며 얻은 번뜩이는 이벤트 아이디어였다.
이종혁은 최근 녹화에서 지난주 정임이 막춤을 출 때 입었던 몸빼와 비키니 수영복 상의를 그대로 입고 알록달록 '꽃화장'에 머리에 꽃까지 꽂고 "훌라, 훌라, 싸모님을 위한 이벤트"를 외치며 요염하게 춤을 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종혁은 이 촬영분에서 부끄러운 의상을 착용하고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유연한 몸놀림을 선보여 많은 스태프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는 후문.
"한때 춤 좀 췄다"는 그는 "부부끼리 부끄러울 게 뭐가 있나? 극중 태호의 심정에 몰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게 됐다"며 천연덕스럽게 막춤 소화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명문대 사회학과 교수 김태호, 그리고 7년간 태호를 교수로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 뒷바라지 해온 살림꾼 아내 남정임으로 만난 이종혁과 김지영은 드라마 초반부터 온몸을 내던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이종혁과 김지영 부부가 창피함도 무릅쓰고 온몸을 불사르는 열연을 펼쳐 실감나는 부부생활을 그려내고 있다"며 "부부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