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컴백' 간미연 "작곡가 때문에 울었다"

길혜성 기자  |  2010.06.24 09:26

원조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전 멤버 간미연이 3년여만의 국내 컴백일을 확정지었다.

24일 간미연 소속사인 쏘스뮤직에 따르면 간미연은 오는 7월 1일 댄스곡 '미쳐가'를 디지털싱글로 발표, 3년만에 국내 가요계에 본격 컴백한다. '미쳐가'는 히트 작곡가로 유명한 방시혁이 프로듀서를 맡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간미연 측은 이번 싱글 준비 과정에서 방시혁과 얽힌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쏘스뮤직은 "6개월 전 방시혁은 간미연의 새 앨범 프로듀서를 제안 받고 '총 맞은 것처럼' '죽어도 못 보내'와 같은 발라드 음악을 약속했지만, 정작 간미연의 이번 신곡은 댄스 음악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로 전향 이후 발라드음악을 주로 해오던 간미연에게 댄스음악은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방시혁을 믿고 녹음을 시작했다"라며 "'미쳐가'는 10번 이상의 재녹음을 거치며 탄생했고, 완벽주의자인 방시혁의 타이트한 녹음 진행에 간미연은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완성된 결과물에 서로 만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간미연은 최근 자신의 미투데이에 "데뷔 14년 차 신인가수"라고 밝히는 등, 신곡 활동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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