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축스트라다무스라면..1만원→14억

김성지 기자  |  2010.06.24 14:24
만약 한국이 치른 월드컵 조별예선 세 경기의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면 얼마를 벌 수 있었을까.

스포츠 토토를 해본 팬이라면 이런 즐거운 상상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만원을 최초 베팅액으로 했을 때 최고 14억여원을 벌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 토토는 축구경기에서 승ㆍ패ㆍ무 여부와 전ㆍ후반 스코어 맞추기에 베팅할 수 있다. 대회전부터 B조 약체로 평가받던 우리나라여서 그런지 배당율이 다소 높았다. 세 경기의 배당률은 각각 그리스전 9.1배, 아르헨티나전 507.5배, 나이지리아전 39.9배였다. 하지만 결과를 알고 있다고 가정하면 첫 경기에서 얻은 배당금으로 더 많은 액수를 베팅, 큰 금액으로 불릴 수 있다.

즉 1만원을 그리스전에 배팅했다면 9.1배인 9만1000원을 받을 수 있다. 거기서 획득한 9만1000원을 모두 아르헨티나전에 배팅하면 507.5배인 4600만원 정도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100배 이상의 배당금에 탔을 경우 부과되는 22%의 세금을 제외하면 3600만원 정도를 실제로 손에 쥐게 된다.

이 돈을 모두 나이지리아전에 걸면 좋겠지만 토토는 베팅액을 10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토토 응모가 가능한 여러 곳에서 10만원씩 베팅, 총 3600 만원치의 토토를 분산해서 구입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최종수익금은 총 14억 3640만원에 달한다. 더구나 배당율이 100배가 안되기 때문에 따로 떼는 세금도 없다. 1만원으로 시작해 14억 3640만원을 벌 수 있는 것이다.

한편 23일 현재 한국이 남아공월드컵에 우승할 경우에 대한 배당률은 33.3배이다. 브라질(2.7배), 아르헨티나 (2.9배), 스페인 (4.5배) 등은 낮은 배당률을 보이며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 수치는 16강에 안착한 8개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루지 않아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나라까지 합한 26개국 중 15번째로 높은 확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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