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성동일이 아침 저녁으로 '소맥' 먹였다"

임창수 기자  |  2010.06.24 12:13
성동일과 김정태(오른쪽) ⓒ임성균 기자


배우 김정태가 영화 '마음이2'의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정태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마음이2'의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분들이 차가운 이미지로 기억하실 것"이라며 "여러가지 성격 중에서 그런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레 바보 같은 역할을 하면서 톤 조절 같은 부분에서 감독, 선배께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성동일이) 아침저녁으로 몸에 좋다며 소맥을 먹여서 고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성동일은 "(김정태는) 악역을 7년 해서 와이프를 박사로 만든 사람"이라며 "이제 안전한 보험을 들어놓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태는 '마음이2'에서 도둑 형제 '필브라더스'의 동생 두필 역을 맡았다.

한편 '마음이2'는 '가족'의 이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1편에 출연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달이 외에 송중기, 성동일, 김정태가 출연한다. 7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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