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기쁜눈물로 시작, 원통한 눈물로 끝나"

김경원 기자  |  2010.06.29 09:00
ⓒ정대세 블로그
'인민루니'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계기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대세 선수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월드컵은 지금부터 한층 더 고조를 보일 것이지만 우리의 월드컵은 끝나버렸다"며 "이 경험을 살려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브라질전에서 흘린 눈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쁜 눈물로 시작해 원통한 눈물로 끝난 첫 월드컵이었다"며 "나에게도 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치치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이렇게 하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며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없었던 나의 정신구조가 한심하다"고 자책했다.

그러나 이어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편하게 축구에 임한다면 세계무대에서 충격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없다"면서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것으로 나의 꿈은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트디부아르의 간판스타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 남자 따라 잡아준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44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인 G조에 속해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에 차례로 패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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