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사망전 행보는? 선행·캐스팅·父간호

김겨울 기자  |  2010.06.30 08:15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류스타 박용하의 죽기 직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인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선행과 드라마 캐스팅, 일본 투어 등으로 바쁜 생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고인은 지난달 3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했다. 고인은 차드 어린이들을 위해 '요나스쿨'을 건립하고 정규 학교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고인은 지난해 8월 SBS 희망TV와 차드를 방문해 어린이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굶주림을 겪는 것을 보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킨 것이다.


이와 함께 소속사에 따르면 박용하는 지난 19일부터 일본 16개 도시에서 3개월간 개최되는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또 고인은 오는 하반기에 방송할 예정인 드라마 '러브송'에도 캐스팅됐다. '러브송'은 영화 '첨밀밀'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한류스타 윤은혜와 함께 캐스팅됐다.

한류스타인 박용하와 윤은혜, 거기에 '겨울연가'와 '가을동화'를 집필한 오수연 작가의 결합만으로도 또 하나의 명품 한류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고인에게 핑크빛 일상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고인의 한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로 인해 큰 심적 괴로움을 겪었다.

박용하의 한 최측근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고)박용하가 최근 들어 아버지로 인해 너무 괴로워했다"면서 "아버지가 투병중이신데, 아버지가 자신의 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너무나 많이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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