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박용하..연예인 잇단 자살 '충격'

전소영 기자  |  2010.06.30 08:35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이 사회에 큰 충격과 파장을 안기고 있다.

30일 자택에서 숨긴 채 발견된 한류스타 박용하의 자살 소식이 알려져 연예계 안팎이 충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탤런트 겸 가수 고 최진영과 모델 김다울의 사망소식에 이어 올해에만 3명의 스타가 자살해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2005년 영화배우 이은주가 자택에서 자살을 했고, 2007년에는 가수 유니, 탤런트 정다빈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이들의 자살 원인은 네티즌의 악플에 의한 우울증으로 밝혀지면서 연예인의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연예인들이 사고 및 자살로 잇달아 세상과 이별하며 많은 이들을 슬픔에 빠뜨렸다.

특히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안재환이나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최진실은 연예계에 '베르테르 효과를 일으킨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의 자살 후 두 트랜스젠더 연예인 장채원과 김지후가 4일 간격으로 스스로 삶의 끈을 놓았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그룹 엠스트리트의 이서현 또한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9년에는 신인배우 장자연이 자살했다. 당초 우울증으로 알려졌던 그의 사망 배경에는 연예계의 성상납 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장자연 외에도 트로트 가수 이창용은 생활고 비관으로, 신인배우 우승연은 우울증으로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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