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도 허망할 수가…."
한류스타 박용하가 30일 오전 자신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고 박용하는 현재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한류스타로 승승장구해왔다. KBS 드라마 '겨울연가'(2002년)에서 배용준의 측근으로 등장해 해외에 얼굴을 알렸다면, 고인은 그 다음 작품인 KBS '러빙유'(2002년)를 통해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러빙유'는 고 박용하와 유진 주연 작으로, 고인은 이 작품을 통해 감성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모았다. 고인에게는 주인공으로 성장하게 된 의미 있는 작품인 셈이다. 고 박용하의 첫 주연작이다.
'러빙유' 연출자 이건준PD는 오는 5일 첫 방송될 KBS 2TV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연출자로, 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고 박용하의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PD는 30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찌 이리 허망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건준 PD는 "정말 성실하고 착한 아이였다.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아이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할 말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KBS 드라마 '겨울연가', '러빙유', SBS 드라마 '온에어'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려온 고 박용하는 30일 오전 자신의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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