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편파해설 해명했는데, 일본전만 맡으면...

김성지 기자  |  2010.06.30 16:46

차범근 해설위원의 편파진행 논란이 또 제기됐다. 29일 벌어진 일본과 파라과이의 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 편향적인 해설을 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해설자도 인간인 이상 어느 쪽으로든 기울 수밖에 없다"는 논리와 "해설자는 객관성이 생명이다. 특히 타국간 경기시에는 더욱 중립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편파해설 주장을 제기한 시청자들은 이날 경기에서 차 위원이 일본을 상대팀으로 설정한 상태의 해설을 했다고 주장한다. 일본 공격시 "안돼요. 위험합니다. 막아야 합니다" 라고 말했고 파라과이 공격시 "이럴 때 넣어야 합니다"등의 멘트를 예로 든다.

하지만 이런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멘트 한 두개로 편을 갈랐다는 것은 웃긴 일이다. 일본에 우호적인 멘트도 수차례 있었다"는 반론부터 "인간인 이상 어느 쪽으로든 기울 수밖에 없다. 차 위원이 솔직한 것 아니냐"는 현실론까지 다양했다.

차 위원의 편파해설 논란은 전에도 있었다. 이해관계가 다소 적은 나라 간의 경기 시에는 경기 자체를 풀어주는 해설을 하지만 라이벌인 일본이나 현역시절 오래 몸담았던 곳인 독일의 대표팀이 경기를 가질 때는 "편파해설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일본전 해설은 모두 차 위원이 맡았었기 때문에 편파진행 여부는 경기 때마다 있었다.

한편 차 위원은 전에도 이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바 있다. 지난 16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편파중계? 그런 건 없다"면서 "(경기 초반) 너무 열심히 일본 편을 들어 걱정했다"고 털어 놓았었다. 뿐만 아니라 "오카타 감독은 Cha라는 페밀리네임 이니셜을 써서 특별히 만든 선물을 받는 몇 안 되는 친구"라며 친밀한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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