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월드컵에 뺏긴 10분 "꽈당엔딩 살려"

김겨울 기자  |  2010.07.02 08:58
김수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SBS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가 편성 때문에 사라진 '꽈당 엔딩'이 복원된 소식을 전했다.

김 작가는 2일 오전 8시 42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을영 감독의 절묘한 편집으로 꽈당엔딩은 살렸답니다"이라며 "일분 전 소식이에요"라고 전했다.

3일 방송될 '인생은 아름다워'는 곧바로 방송되는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 대 독일의 중계로 인해 보통 때보다 10분 부족하게 방송된다.

김 작가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생은 아름다워' 챙겨보시는 분들께 미리 알립니다. 한 시간 반쯤 전 연락받았는데 이번 주 토요일 방송을 알맹이 10분을 짧게 만들어 달라 그런 답니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물론 월드컵이 이유고요"라며 "가위 든 엿장사가 방송국이니 어쩌겠습니까. 드라마가 엿가락인가봐요"라며 "그리하여, 토요일은 10분이 모자라게 나가고, 때문에 꽈당엔딩 없이 멜렐레하게 끝나야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독점 중계하는 SBS의 편성 전략 탓에, 2주 연속 결방 사태를 맞은 바 있다.

김 작가는 앞서서도 트위터를 통해 "완전 월드컵에 당하는 테러"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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