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가수의 이름을 따서 운영되던 메가박스의 서태지 코엑스관이 1년여 만에 사라진다.
5일 메가박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위치한 서태지관이 6월27일자로 계약이 완료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엑스의 서태지M관은 국내 가수의 이름을 딴 최초의 상영관으로 영화 뿐 아니라 서태지 심포니 공연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 상영으로 관심을 모았다.
서태지M관은 메가박스가 수입한 영화 '20세기 소년'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메가박스와 서태지컴퍼니가 공동제작하면서 성사됐다. 메가박스 측은 서태지컴퍼니와 단순한 영화 프로모션 뿐 아니라 영화와 음악의 제휴를 통한 장기적인 프로모션을 갖기로 협약하면서 서태지M관을 설립했다.
서태지M관은 음악 콘텐츠 뿐 아니라 극장에 서태지와 관련된 다양한 의상과 소품 등이 설치돼 있을 뿐더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다양한 음악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큰 만큼 다른 방안을 모색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박스는 7월 중순께 서태지관을 동대문 메가박스로 옮겨 새롭게 오픈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