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지진희·한효주 멜로 본격화..30%돌파 탄력

최보란 기자  |  2010.07.07 08:27

MBC '동이'의 멜로 라인이 본격화 되며 시청률 30%를 향한 탄력을 받고 있다.

6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동이'(극본·연출 이병훈) 32회에서는 숙종(지진희 분)과 동이(한효주 분)의 '봉놋방 키스신'이 공개 됐다.

이날 방송에서 숙종은 동이를 궐 밖으로 불러내 영달(이광수 분), 황주식(이희도 분)과 자리를 마련해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자리가 파한 뒤 폭우가 쏟아져 환궁이 어렵게 되자, 동이와 숙종은 주막 봉놋방에서 밤을 맞게 됐다. 단둘이 있게 돼 긴장한 동이가 숙종의 잔이 넘치는 줄도 모른 채 술을 따랐다. 숙종은 그런 동이의 모습이 귀여운 듯 웃음을 터뜨렸고, 이후 자연스럽게 입맞춤이 이어다.

동이와 숙종의 키스신이 전파를 탄 이날 방송은 시청률 27.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를 기록, 하루 전 6일의 26.1% 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한 주 전 6월 29일 기록한 28.7% 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 오랫동안 서로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했던 동이와 숙종의 애정라인이 본격화되면서 30% 돌파에 힘을 싣고 있다.

시청자들은 "사극 사상 최강의 키스신이다", "깨방정 숙종은 키스신도 재미있다", "동이와 숙종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드디어 시작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승은상궁으로 궐에 들어온 동이의 처소에서 시작된 괴질이 세자에게까지 옮아, 동이가 세자를 음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괴질의 원인은 무엇인지와 동이가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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