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웃찾사' 구원투수로 '긴급수혈'..일낼까?

김지연 기자  |  2010.07.07 19:2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개그듀오 '컬투' 정찬우와 김태균이 1년여 만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연출 안철호)의 구원투수로 긴급 수혈된다.

컬투는 방송시간을 옮겨 야심차게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웃찾사'의 MC겸 대표 연기자로 오는 10일 밤 12시10분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찾는다.

컬투의 김태균은 "그간 '웃찾사'는 잦은 제작진 교체와 너무 어린 취향의 코미디로 어른들이 공감할 웃음이 부족했다"며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시간이 밤으로 가면서 전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며 차즘 변모하면 승부수를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찬우 역시 "다시 제안이 들어왔을 때 다시 할 수 있었던 것은 라이브 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했기 때문"이라며 "100% 라이브는 아니겠지만 생동감 있는 '웃찾사'를 만들 거다. 그 가운데 형으로서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약간의 양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컬투는 지난 2004년 '웃찾사'의 '비둘기 합창단' '그때그때 달라요' 등의 코너를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5월 초 '웃찾사'에 컴백했으나 3개월 만에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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