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선도 "KBS 거짓말에 맞고소"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7.09 09:58
KBS의 '법적 조치' 입장에 대해 진중권 씨와 유창선 씨가 잇달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는 9일 오전 "KBS가 나의 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반박한 내용을 보니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비난했다. 또 "공영방송의 책임자들이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 고소를 해온다면 그 사람들이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낱낱이 밝힐 것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문화 평론가 진중권 씨 역시 8일 트위터에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몇 사람이 관여하는 데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건지"라며 "당시에 그 사태에 관해 몇몇 분이 보낸 메일이 아직 서버에 남아 있을 테니, 법정에 제출할 예정입니다"는 글을 올렸다.

KBS는 8일 오후 "진중권 씨와 유창선 씨의 반복되는 주장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하며 이번 '블랙리스트'논란에 대해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맞고소'입장을 밝히며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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