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폭행'최철호 "연기얘기중 언성높아져 그만"(일문일답)

전소영 기자  |  2010.07.11 18:39
최철호 ⓒ유동일 기자

탤런트 최철호가 술자리 여성 폭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철호는 11일 오후 6시께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팔레스 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철호는 "사실을 인정하며 입이 10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특히 언론에 보도 되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 것에 대해 거짓말한 것은 출연하는 작품에 대한 걱정과 가족, 팬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 두렵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CCTV에 찍힌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 거짓은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뚜렷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시 나태했던 제가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

- 여성을 때린 이유는 무엇인가.

▶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아마 연기에 관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평소 같으면 그냥 웃고 넘길 수 있었던 일인데 한 마디 한마디에 예민해져 언성이 높아지고 그러다가 일이 일어난 것 같다.

- 폭행 피해 여성이 '동이' 출연 연기자로 많은 추측을 받았다.

▶ 기획사도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탓에 추측을 낳은 것 같다. 내가 촬영 중이라 통화도 안되고 해서 그런 추측이 나왔던 것 같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입이 10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죄송하다. 너무 실망시켜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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